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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 쌀가게 처럼 곡물시장도 사라져 간다

2019.02.01 (금)
수인곡물시장은 수인선으로 인해 만들어진 곡물시장이다. 1937년 개통된 수인선은 경기도 여주, 이천의 곡창지대에서 생산되는 미곡을 인천항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건설되었다. 수원역과 인천항역을 잇는 총 연장 52km의 협궤철도였다. 종착역인 인천항역은 광복 후 수인선의 종착역이라는 이유에서 수인역이라는 이름이 붙었고, 1955년 다시 남인천역으로 이름을 바꿨다. 역 근처의 농협공판장으로는 철도 변 농가에서 생산되는 쌀과 잡곡류가 모여들었고, 공판장 주변으로 좌판을 깔고 곡물을 직접 판매하는 노점이 생겨났다. 역 주변에 자리 잡은 노점이 점점 늘어나자 상인들은 아예 건물을 짓고 가게를 열기 시작했고, 미곡상뿐 아니라 기름집과 방앗간도 이곳에 모이면서 곡물시장을 형성했다.